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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3분기 영업익 전년比 23%↓…공장 화재·관세 영향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1.04 17:28
수정2025.11.04 17:30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금호타이어 제공=연합뉴스)]

금호타이어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1천13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습니다. 순이익은 915억원으로 0.7% 줄었습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지난 5월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와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 자동차 시장 침체 등에 일부 타격을 받았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북미와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과 고인치 타이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고,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을 확대하면서 실적을 상당 부분 만회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조원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올해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고, 독일 아우토빌트 등 유럽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에서 우수 성적을 거두며 제품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세대 타이어 설루션과 도심항공교통(UAM)용 에어본 타이어 등 미래형 타이어 기술 확장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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