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귀울이는 '비서AI' 대신 대안 내놓는 '컨설턴트AI' 주목 받는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1.04 15:52
수정2025.11.04 17:40
[벤자민 맨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SKT 뉴스룸 캡쳐=연합뉴스)]
벤자민 맨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는 "AI 에이전트는 맥락적 지능, 장시간 실행 능력, 협업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맨 창업자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진정한 변혁적 AI 에이전트는 세 가지 핵심 역량에서 뛰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앤트로픽은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의 대항마로 꼽히는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의 개발사로, 맨 창업자는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존재가 아니라 '왜'와 '어떻게'를 이해해야 하며, 여러 결정 지점을 포함한 장시간의 복잡한 워크플로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조건 동의하는 AI가 아니라, 사용자의 아이디어에 '그건 틀렸다'고 말하며 도전하고 대안을 제시해 실행하는 에이전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런 기술이 현실화하면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조직은 상당한 전략적 판단을 AI 에이전트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맨 창업자는 AI 에이전트 경쟁 핵심으로 속도와 전문화, 그리고 실험 역량을 꼽으며 "누가 더 빠르게 기술을 도입하고, 더 깊이 특정 분야에 맞춘 에이전트를 만들며, 더 많이 실험하고 개선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의 AI 생태계에 대해 "한국은 AI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함께 AI 기술의 한계를 계속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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