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모드 살린다…中, 美 콩 사는 김에 밀도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1.04 13:46
수정2025.11.04 17:28
[독일 아우그스부르크의 밀밭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중국이 미국의 대두에 이어 밀도 구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1년간 휴전하기로 한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이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밀 구매에도 나선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주요 곡물 수입업체가 지난 주말 새 다음달부터 내년 2월 사이 선적될 미국산 밀 화물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밀 가격은 2.1% 상승하며 석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애그리소스에 따르면 중개업자들은 중국 측이 지난주 후반 미국산 밀 품종에 관심을 보였다며 이는 '미국에 대한 선의의 제스처'라고 전했습니다.
애그리소스는 중국 측 구매량을 24만∼40만t으로 추정하면서 중국에 큰 경제적 이득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산 밀을 구매한 것은 작년 10월 초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미중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한 뒤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고, 이어 중국은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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