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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경 "고용평등 임금공시 추진…딥페이크 성범죄물 AI로 삭제"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1.04 11:42
수정2025.11.04 11:43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4일 "노동시장 내 성평등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고용평등임금공시제'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성평등 가치가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민경 장관은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의 성평등가족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용평등 임금 공시제는 정부가 기업의 성평등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직군별, 성별, 고용 형태별 남녀 성비와 임금 현황을 공개하는 제도입니다.

원 장관은 "젠더폭력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범부처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탐지하고 사업자에게 자동으로 삭제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 피해자에게 자립 지원수당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 장관은 "한 부모 양육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양육비 선지급제를 시행했다"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야간시간대 특화 긴급돌봄을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라고 말했스니다.

또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자립 지원 수당도 인상했다"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청소년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인구감소지역 특화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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