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미국 내 희토류 자석 생산시설 건설에 투자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1.04 11:07
수정2025.11.04 17:09
[미 캘리포니아주의 MP 머티리얼스 희토류 광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 희토류 자석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미국 스타트업 2개 사가 미국 정부로부터 1조7천억원 규모의 대출과 보조금을 받는 대신 미국 정부는 이 기업들의 지분을 취득하게 됩니다.
불칸 엘리먼츠(이하 불칸)는 3일(현지시간) 불칸과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이하 리엘리먼트)의 '100% 수직 통합된 국내 희토류 자석 공급망' 규모를 키우기 위해 미국 정부 및 리엘리먼트와 총 14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파트너십을 통해 불칸은 미국에 연간 1만t 규모의 희토류 자석 생산시설을 건설해 운영하는데, 재원은 미 국방부(전쟁부)의 6억2천만달러(약 8천800억원) 직접 대출, 상무부의 칩스법에 따른 연방 인센티브(보조금) 5천만달러(약 720억원), 그리고 민간 자본 5억5천만달러(약 7천900억원)로 조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리엘리먼트의 희토류 자석 재활용과 정제능력 확충을 위해 국방부가 8천만달러(약 1천150억원)를 직접 대출하고 민간 자본이 8천만달러를 투자합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불칸과 리엘리먼트의 워런트(신주인수권)를 받고, 상무부는 불칸 지분 5천만달러어치(약 720억원)를 확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칸은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이 희토류 자석을 온전히 미국 영토에서 제조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희토류 자석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소비자 전자제품용 모터뿐만 아니라 미사일, 드론, 위성, 군함, 전투기 등 방위산업 시스템에도 필수적인 핵심 부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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