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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빚투'도 레버리지의 일종…적정 수준 투자 필요"

SBS Biz 엄하은
입력2025.11.04 10:13
수정2025.11.04 16:23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은행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밋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를 두고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부위원장은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빚투'가 늘어나는 상황과 관련해 이처럼 말했습니다.

다만 "적정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부위원장은 "부동산, 예금, 시가총액 높은 10종목의 투자 수익률을 10년간 비교하니 주식시장이 훨씬 나았다"며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주는 가치주 등에 장기 투자를 하는 게 좋고 정부도 이를 위해 제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근 4천 포인트를 넘어선 코스피 상승세의 이유로는 "시장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기본"이라며 "상법 개정 등 주주가치를 보장하는 노력이 국내외에서 일관되게 지지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5천 포인트를 달성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가능하다"라면서 "힘차게 우상향하는 대한민국 주가지수가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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