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들썩인 물가…한은 "연말·연초에는 2% 내외로 안정"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1.04 09:35
수정2025.11.04 16:10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들썩인 가운데, 한국은행이 연말에는 물가가 다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4일)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웅 부총재보는 "10월 소비자물가의 경우 농산물 가격이 예상보다 높았던 데다 긴 추석 연휴를 전후한 내·외국인 여행 수요 급증으로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도 높아지면서 상승 폭이 일시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낮아진 유가 수준과 여행 서비스 가격 둔화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점차 낮아져 연말·연초에는 2% 내외로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김웅 부총재보는 "최근 환율·유가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자세한 물가 전망 경로는 이달 전망 시 점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7.42로 1년 전보다 2.4%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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