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글 과로사 논란, 유족과 합의…산재신청 철회
SBS Biz 서주연
입력2025.11.04 08:23
수정2025.11.04 16:06
20대 남성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유족과 공식 합의했습니다.
유족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더보상은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소속이던 A 씨(26)의 산업재해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리인은 보도자료에서 "회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유족과 회사는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화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A 씨 사망과 관련해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 책임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대리인은 또 "고인의 부모는 더 이상 아들의 죽음이 회자되길 원치 않기 때문에 회사의 사과와 위로에 응한 점을 헤아려주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산재가 인정될 경우 지급될 보상금보다 많은 금액을 위로금 명목으로 유족에게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은 지난 7월 16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직원 숙소에서 A 씨가 숨지자 과로사 의혹을 제기했다.
A 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대중교통 이용 내역 등을 토대로 근로 시간을 추산한 결과, 고인은 사망 전 1주일 동안 80시간 12분가량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과 서울 종로구의 본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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