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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대형 계약 훈풍 속 혼조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1.04 08:16
수정2025.11.04 16:03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대형 계약 훈풍 속 혼조로 종료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19포인트(0.48%) 내린 4만7336.68에 마무리했습니다. 

S&P500지수는 11.77포인트(0.17%) 상승한 6851.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9.77포인트(0.46%) 오른 2만3834.72 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가 나스닥 상승을 주도했지만 다우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2.27%)과 머크(-4.06%) 주가가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장은 AI가 이끌었습니다. 

대형 기술주 'M7'에 속하는 아마존 주가는 오픈AI와의 380억달러(약 54조4000억원) 규모 클라우드 사용 계약 발표로 4% 상승해 주당 254.00달러(약 3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해당 파트너십은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프라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만 오픈AI와 AWS의 이번 계약은 오픈AI가 본격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경영 활동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에따라 MS 주가는 0.15%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도 2.17% 상승했습니다. 

MS가 엔비디아 칩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할 수 있는 수출 라이선스를 받은 덕분입니다. 

국채금리는 엇갈린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5bp(1bp=0.01%포인트) 오른 4.107%를 기록했고, 

2년물은 소폭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이 증산을 중단한다고 밝히자, 공급 우려가 완화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07달러(0.11%) 오른 배럴당 61.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12달러(0.19%) 높은 배럴당 64.8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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