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라도' AI에 공격 투자…구글도 36조원 채권 발행
SBS Biz 최나리
입력2025.11.04 08:16
수정2025.11.04 16:03
기술기업 간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하면서 빚을 내서라도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총 250억 달러(약 35조8천억원)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알파벳은 유럽에서 65억 유로(약 10조7천억원) 규모 채권을, 미국에서 175억 달러(약 25조원) 규모 채권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미국 내 채권은 만기 3∼50년의 8종류로 발행되며, 만기가 가장 긴 50년물의 금리는 국채 대비 1.07%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설정됐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알파벳은 이미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 900억 달러 규모의 주문량을 확보했습니다.
알파벳은 지난 4월에도 유럽에서 65억 유로(약 11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빅테크들은 천문학적 자본과 전력이 드는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말 그대로 '투자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이들 기업이 AI 관련 인프라 투자에 2028년까지 약 3조 달러(약 4천300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세계에서 현금 동원력이 가장 뛰어난 기업이지만, 인프라 투자액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채권 발행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메타는 지난달 말 3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오라클도 지난 9월 18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로또 잃어버려도 당첨금 받는다?…18일부터 자동지급
- 2.종이컵 또 안된다고?…카페 사장님들 또 날벼락
- 3.[단독]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수장, BYD행
- 4.차에서 내리자 차가 '슝'…현대차 '주차 지옥 끝낸다'
- 5.우리가 투기꾼인가요?…종부세 뒤통수 맞은 부부 공동명의
- 6."우리가 집이 없지, 자존심이 없나"…청년 버스하우스에 2030 폭발
- 7.청년에 다시 기회준다…연 19% 이자주는 이 통장
- 8.'성과급 주식 70%' 제안에…SK하이닉스 새 노조 출범
- 9."설마 1억원이 몽땅 날아갈 줄은"…0원 된 이 펀드가 뭐길래
- 10.'내 발로 나갔는데 100만원?'…실업급여 확대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