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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0% 늘어 '역대 최대'

SBS Biz 오수영
입력2025.11.04 05:59
수정2025.11.04 06:12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니다.

오늘(4일) 금융감독원 '202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지주 회사들의 총자산은 3867조5천억원으로, 반년 전 3754조7천억원보다 112조8천억원(3%)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 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4조556억원보다 1조3872억원(9.9%) 증가했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지주 회사는 총 10개사,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340개사였습니다.

은행지주로는 KB·신한·하나·우리·NH·iM·BNK·JB가 있고, 비은행지주로는 한투와 메리츠가 있어 모두 10개 지주입니다.

금융지주의 총자산 대비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2%(전년말 74.9% 대비 소폭 감소)로 가장 높았습니다.

금융투자가 11.5%(전년말 10.8%, +0.8%p), 보험이 6.7%(전년말동일), 여전사등이 6.1%(전년말 6.3%, △0.2%p)이었습니다.

자산 증감은 은행 60조3천억원(+2.1%), 금융투자 41조6천억원(+10.3%), 보험 6조7천억원(+2.7%) 등 증가했지만, 여전사등은 1조원(△0.4%)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15조 4428억원으로, 전년동기(14조 556억원) 대비 1조 3872억원(+9.9%) 증가했습니다.
 
은행이 59.0%(전년 동기대비 +4.6%p)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16.4%(+1.1%p), 보험13.4%(△1.9%p), 여전사등 7.5%(△2.8%p) 등이었습니다.

이익 증감(전년 동기대비)은 은행이 1조 6898억원(+19.3%), 금융투자가 4390억원(+17.9%) 증가한 반면, 보험 932억원(△3.8%), 여전사 등은 3343억원(△20.0%) 감소했습니다.
 
6월 말 기준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87%, 14.88%, 13.21%으로 전년 말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14%p 상승했습니다.

부채비율은 29.0%로, 전년 말 대비 0.9%p 올랐습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만,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금융지주 차원의 완충노력 확보와 지속적인 차주의 이자상환부담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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