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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콜록콜록…벌써부터 독감유행?

SBS Biz 이광호
입력2025.11.03 16:12
수정2025.11.03 17:33

질병관리청은 오늘(3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돼, 최근 10년 새 가장 심했던 지난해보다도 더 유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지난달 19~25일 주간(43주차)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의원을 찾은 환자 1천명 중 13.6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3.9명에 비해 3.5배 많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뜻합니다. 

의심 환자 수는 최근 4주간 12.1명→14.5명→7.9명→13.6명 등으로 10월 들어 증가 추세를 보여, 유행 기준인 9.1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최근 10년간 독감이 가장 기승을 부렸던 시기는 바로 지난해로, 절정이었던 올해 1월 첫주차 기준 1000명당 99.8명을 기록해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난해보다 두 달가량 일찍 시작됐다"며 "올겨울에는 지난 절기처럼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나이가 어릴수록 의심 환자가 많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65세 이상(6.9명), 50~64세(6.4명) 순으로 의심 환자 비율이 높았습니다. 

독감이 심해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한 경우도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 13명의 7.5배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국가예방접종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기준 이미 접종을 마친 경우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약 60.5%(658만명), 어린이 중 약 40.5%(189만명)이었습니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등으로 위험할 수 있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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