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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 "글로벌 시장 신항로 AI 나침반으로 개척해야"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1.03 13:21
수정2025.11.03 16:23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와 관련,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협상할 예정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우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나침반을 손에 쥐고 글로벌 시장의 신항로를 개척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중견기업 CEO 강연회'에서 '새로운 대항해 시대'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15세기 나침반의 등장과 함께 세계의 부와 권력 지도가 뒤바뀐 대항해 시대가 열렸다"면서 "우리 경제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산업 AI 대전환 흐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9월 우리 산업의 AI 대전환을 위해 1천여개 산학연(산업계·학계·연구계) 단체와 함께 '제조 AI 전환(M.AX)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바 있습니다.

이날 중견기업인들은 AI 전환, 그린 전환,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공급망 재편 등 변화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글로벌 진출, 기술개발, 금융, 세제, 인력, 규제 개선 등의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중견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협력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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