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집 못 살라…서민들 너도 나도 몰려가는 '이곳'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1.03 11:22
수정2025.11.03 15:56
[앵커]
이렇게 위축된 서울의 부동산 수요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경매 시장으로 쏠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쏠리고 있고 또 왜 그런 건지 취재기자 역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수 기자, 낙찰가율이 100%를 넘었다는데, 그러니까 감정가보다 낙찰가가 더 비싸다는 거죠?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즉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이 102.3%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특히 성동구·광진구 등 수요가 높은 한강 벨트 지역에선 낙찰가율이 130%를 넘어선 단지도 나왔습니다.
광진구 청구아파트 전용 60㎡는 지난달 감정가 10억 1천만 원에 경매를 진행했고 입찰자가 27명에 달했는데요.
감정가의 140%에 육박하는 14억 1천123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또 서울과 함께 토허제로 묶인 경기 12곳의 지난달 평균 낙찰가율은 97.9%로 전달 94.4%보다 높아졌습니다.
[앵커]
왜 경매에 수요가 쏠리는 겁니까?
[기자]
10·15 규제로 서울 아파트는 실거주가 필수가 된 상황에서 경매로 취득한 주택은 토허구역 거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고 2년 실거주 의무도 없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경매는 '민사집행법'에 따른 법적 절차이기 때문에, 토허제와 같이 일반 매매시장에 적용되는 부동산 규제를 적용받지 않습니다.
주택담보대출만 받지 않으면 낙찰 후 곧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고, 바로 되팔 수도 있어서 투자자들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매 감정가는 통상 6개월 전 시세를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지금처럼 집값이 오르는 시기에는 경매 물건이 실거래가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이렇게 위축된 서울의 부동산 수요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경매 시장으로 쏠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쏠리고 있고 또 왜 그런 건지 취재기자 역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수 기자, 낙찰가율이 100%를 넘었다는데, 그러니까 감정가보다 낙찰가가 더 비싸다는 거죠?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즉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이 102.3%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특히 성동구·광진구 등 수요가 높은 한강 벨트 지역에선 낙찰가율이 130%를 넘어선 단지도 나왔습니다.
광진구 청구아파트 전용 60㎡는 지난달 감정가 10억 1천만 원에 경매를 진행했고 입찰자가 27명에 달했는데요.
감정가의 140%에 육박하는 14억 1천123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또 서울과 함께 토허제로 묶인 경기 12곳의 지난달 평균 낙찰가율은 97.9%로 전달 94.4%보다 높아졌습니다.
[앵커]
왜 경매에 수요가 쏠리는 겁니까?
[기자]
10·15 규제로 서울 아파트는 실거주가 필수가 된 상황에서 경매로 취득한 주택은 토허구역 거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고 2년 실거주 의무도 없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경매는 '민사집행법'에 따른 법적 절차이기 때문에, 토허제와 같이 일반 매매시장에 적용되는 부동산 규제를 적용받지 않습니다.
주택담보대출만 받지 않으면 낙찰 후 곧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고, 바로 되팔 수도 있어서 투자자들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매 감정가는 통상 6개월 전 시세를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지금처럼 집값이 오르는 시기에는 경매 물건이 실거래가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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