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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 빠져나간다"…한은, 이공계 인력 유출 경고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1.03 10:48
수정2025.11.03 16:57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과학기술인재 유출방지 및 유치 TF 회의'에서 토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연합뉴스)]

국내 이공계 인재 10명 중 4명 이상이 향후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는 70%가량이 해외 진출 의향을 보였습니다. 단순히 연봉 격차뿐 아니라 연구환경, 경력기회, 고용 안정성 등 비금전적 요인도 인재 유출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한은이 국내외 이공계 석·박사급 인력 2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9%가 해외 이직을 고려 중이었으며, 5.9%는 이미 구체적 계획을 세운 상태였습니다. 해외로 향하는 이유로는 연봉 등 금전적 요인이 1순위(66.7%)였지만, 연구 생태계(61.1%)와 경력 기회(48.8%)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소득 만족도가 1단계 개선될 경우 해외 이직 확률은 4%p 감소, 고용 안정성 개선 시 5.4%p, 승진기회 개선 시 3.6%p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고용 안정성과 연구환경 개선이 금전적 보상만큼 효과적”이라며 성과·시장가치 기반 보상체계 전환과 인적투자 세제지원 확대를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젊은 석사급 인력은 승진·연구환경, 박사급은 고용안정성과 자녀교육 여건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한은은 “이공계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기술창업 생태계 강화와 인재 순환형 R&D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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