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터보다 1세대 앞선다' 中, 또 슬며시 J-36 공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1.03 10:29
수정2025.11.03 15:19
[지난주부터 중국 SNS에 유포된 J-36 비행 사진 (홍콩 SCMP 캡처=연합뉴스)]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의 시제기를 또 슬며시 공개했습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에 꼬리 수평 날개가 없고 3개의 엔진을 장착한 젠(殲·J)-36 시제기가 시험비행 하는 모습이 유포됐습니다.
이는 J-36이 작년 12월 말 처음으로 공개된 데 이어 10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두 번째 시제기로, 첫 번째의 오목한 노즐(배기·분출 장치)을 각진 노즐로 대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노즐 모양이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유사하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군사매체 워존(The War Zone)을 인용해 각진 노즐은 특정 비행 단계에서 안정성과 기동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CMP는 아울러 새로 공개된 J-36은 기체 위쪽에 1개, 아래쪽에 2개의 공개 흡입구를 갖춘 삼중 엔진구조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의 6세대 전투기 개발은 미국의 6세대 전투기 개발 움직임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면서 "J-36, J-50은 이르면 2031년 1월 실전 투입될 수 있으며 미국의 6세대 전투기보다 수년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2014년부터 6세대 전투기 개발을 해왔으나 비용 과다로 인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시절인 작년 7월 개발 사업이 중단돼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트럼프 미 대통령은 보잉이 미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인 F-47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F-47에 대해 공개를 꺼리고 있으며 미 공군의 현존 최첨단인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를 압도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5세대는 스텔스 전투기로, 개발 비용은 물론 첨단의 기술이 필요해 현재 미국 이외에 러시아와 중국만 성공했습니다.
6세대는 인공지능(AI)과 무인 전투기 통합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F-47, 중국은 J-36·J-50을 개발 중입니다. 이외에 프랑스·독일·스페인은 FCAS(미래 공중 전투 체계)와 영국·이탈리아·일본은 GCAP(세계 공중 전투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면서 5세대를 건너뛰고 6세대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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