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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일정] 10월 소비자물가 발표 예정…2%대 상승세 유지될까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1.03 05:57
수정2025.11.10 06:45

■ 모닝벨 '주간경제일정' - 김기호

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 확인하시죠.



◇ 11월 3일 월요일

어제(2일)부터 미국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한 시간 앞당겨졌던 시계가 원래대로 돌아갔습니다.

우리와의 시차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3시간에서 14시간이 됐는데, 뉴욕증시 시간도 바뀌었죠.

우리 시간 기준, 밤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열리던 것이, 밤 11시 30분 개장, 오전 6시 마감으로 바뀝니다.



일정 중에는 미 공급관리협회 ISM이 발표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주목됩니다.

앞서 9월까지 7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긴 했지만, 최근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민간 조사기관 '루이팅거우'도 10월 제조업 PMI를 발표하는데요.

생소하게 들리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원래 경제매체 '차이신'이 하던 걸, 이 기관이 집계하는 겁니다.

9월엔 확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중요한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팔란티어가 3분기 성적을 공개합니다.

앞서 2분기에 매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감이 높습니다.

일본 증시는 휴장입니다.

◇ 11월 4일 화요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각종 공식 통계들이 연기되고 있는데 현재로선 구인이직보고서와 무역수지 발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10월 소비자물가가 나오는데요.

다시 2%대로 돌아온 상승세가 이어졌을지, 확인하시죠.

실적은 AI 반도체 업계의 '핫이슈' AMD가 대기 중입니다.

최근 오픈AI에 이어 오라클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IBM은 AMD 칩을 이용해 양자컴퓨팅의 '다음 장'으로 넘어갔다는 보도도 나왔죠.

AMD의 성적표, AI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실적도 확인하시고요.

◇ 11월 5일 수요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적법성 여부를 가리는 상고심의 첫 변론을 엽니다.

쟁점은 상호관세의 근거가 된 국제긴급경제권한법, IEEPA에 명시된 비상 권한인데요.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되죠.

그리고, 고용정보업체 ADP가 10월 민간기업들의 고용 변화를 발표합니다.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앞서 9월 수치가 충격이었기 때문입니다.

전월 대비 3만 2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오면서 4만 5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했던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났습니다.

이밖에 미국과 중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그리고 실적은 맥도날드와 퀄컴, 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예정돼 있습니다.

◇ 11월 6일 목요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번 회의에서는 연 4%로 유지하면서 양적긴축 속도는 늦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의 9월 경상수지도 나오는데요.

8월까지 28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 이어졌고, 9월에도 흐름은 유지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11월 7일 금요일

미국 노동부의 10월 고용보고서도 유동적이어서, 취업자수와 실업률, 시간당 평균 임금 등, 발표가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그리고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나옵니다.

참고로 10월 확정치는 소비심리지수 53.6,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였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무역수지가 발표되는데 수출이 관심이죠.

9월 수출은 전년 대비 8% 넘게 증가하면서 예상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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