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금 가격 꿈틀…금리인하 사이클·유동성 랠리에 재비상?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1.02 10:58
수정2025.11.02 11:04
빠르게 치솟다가 최근 대폭 조정이 이뤄진 국제 금 시세가 바닥을 치고 재차 상승을 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0.06% 내린 온스당 4,013.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제 금 시세는 올해 10월 20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4,359.40달러)를 기록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6거래일 만인 28일에는 4천 달러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이후 소폭 반등해 현재는 온스당 4,010달러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며 숨을 고르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빅딜' 대신 '전술적 휴전' 수준의 합의만 도출된 것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데 한몫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같은 달 29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글로벌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한 까닭에 반등 폭이 제한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0.25bp(1bp=0.01%포인트) 인하 결정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며 시장이 12월 추가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하는 움직임에 경고를 날렸습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단시간에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 따른 기술적 조정이 있었을 뿐 투자처로서 금의 매력을 지지하는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금의 중장기적 상승 추세는 변함이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금과 함께 올해 수익률 최상위권에 위치하다 비슷한 시점에 조정을 받기 시작했던 은은 지난달 27일 저점(46.8달러)을 찍은 뒤 반등해 현재는 COMEX 12월 인도분 은 선물 기준 온스당 48.25달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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