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명만 올려도 금반지 준대”…아기통장 어디로?
SBS Biz 최나리
입력2025.10.31 17:48
수정2025.10.31 18:32
[앵커]
은행권의 '미래 고객 확보'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금리 경쟁이었다면 요즘에는 트렌드가 좀 변한 것 같습니다.
적금 하나에도 특별한 상품 설계를 해주며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인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나리기자, 적금 상품 설계가 특별하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은행별로 강점이 조금씩 다른데요.
우선 토스뱅크는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미리 돈을 모을 수 있는 최고 연 5% 자유 적립형 적금을 선보였습니다.
최고 연 10% 금리를 받을 수 있는 KB국민은행의 비슷한 적금과 비교해 보면 금리 부분에서는 경쟁력이 다소 약해 보이는데요.
임신 확인 서류제출을 없앤 대신, 만기 전일까지 자녀 명의의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자동으로 적용되게끔 돼 있습니다.
350만원 상당의 5돈 금반지를 제공하는 태명 자랑 이벤트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미래 고객 선점에 유리한 것은 물론, SNS 활동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집중 공략하면서 출시 약 열흘 만에 7500좌를 돌파했습니다.
카카오뱅크도 미성년 자녀와 부모가 함께 계좌를 관리하는 통장과 최고 연 7% 적금을 내놨습니다.
역시 절차가 간편하고, 자녀도 직접 모바일 관리에 입출금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모바일 문화에 익숙한 알파 세대에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미래세대 연령대 맞춤형 상품이 속속 나오는데, 변화에 나설 준비를 하는 곳이 또 있다고요, 어디인가요?
[기자]
올들어 자산 100조원을 넘긴 우체국예금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우체국예금 현황 진단을 통한 중기 미래 방향 마련'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핵심은 연령대별 예금자를 파악하는 것인데,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세대를 공략할 맞춤형 상품 설계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속 2금융권도 미래고객 스킨십 확대에 분주합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최고 연 10%의 다자녀 상품을 지난해부터 아이도 직접 가입할 수 있도록 개편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은행권의 '미래 고객 확보'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금리 경쟁이었다면 요즘에는 트렌드가 좀 변한 것 같습니다.
적금 하나에도 특별한 상품 설계를 해주며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인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나리기자, 적금 상품 설계가 특별하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은행별로 강점이 조금씩 다른데요.
우선 토스뱅크는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미리 돈을 모을 수 있는 최고 연 5% 자유 적립형 적금을 선보였습니다.
최고 연 10% 금리를 받을 수 있는 KB국민은행의 비슷한 적금과 비교해 보면 금리 부분에서는 경쟁력이 다소 약해 보이는데요.
임신 확인 서류제출을 없앤 대신, 만기 전일까지 자녀 명의의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자동으로 적용되게끔 돼 있습니다.
350만원 상당의 5돈 금반지를 제공하는 태명 자랑 이벤트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미래 고객 선점에 유리한 것은 물론, SNS 활동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집중 공략하면서 출시 약 열흘 만에 7500좌를 돌파했습니다.
카카오뱅크도 미성년 자녀와 부모가 함께 계좌를 관리하는 통장과 최고 연 7% 적금을 내놨습니다.
역시 절차가 간편하고, 자녀도 직접 모바일 관리에 입출금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모바일 문화에 익숙한 알파 세대에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미래세대 연령대 맞춤형 상품이 속속 나오는데, 변화에 나설 준비를 하는 곳이 또 있다고요, 어디인가요?
[기자]
올들어 자산 100조원을 넘긴 우체국예금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우체국예금 현황 진단을 통한 중기 미래 방향 마련'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핵심은 연령대별 예금자를 파악하는 것인데,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세대를 공략할 맞춤형 상품 설계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속 2금융권도 미래고객 스킨십 확대에 분주합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최고 연 10%의 다자녀 상품을 지난해부터 아이도 직접 가입할 수 있도록 개편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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