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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에 젠슨황까지…특수 누린 회사들 어디야?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0.31 17:47
수정2025.10.31 18:36

[앵커]

이번 APEC 기간 가장 화제를 모은 이벤트 중 하나는 이른바 '부자 보이스'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의 전격 회동입니다.

세 사람은 어제(30일) 저녁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치킨에 맥주, 이른바 '치맥 회동'을 가졌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관련 업체들이 덩달아 주목을 받으며 특수를 누렸습니다.

이 내용은 오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젠슨황 CEO가 방문한 강남의 한 치킨집.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 치맥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감사해요. 이 식당은 정말 맛있어요, 모두가 와야 합니다.]

세 CEO가 만난 치킨집 이름을 딴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닭고기와 식품 관련 종목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오늘(31일) 오전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어제보다 2% 넘게 뛰며 장중 4천 900원까지 올랐고, 체리부로와 마니커에프앤지는 각각 14%, 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후 엔비디아 지포스 행사장에도 세 CEO는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30일) : 전략적인 파트너라서인 것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우리 친구, 젠슨이 제 친구라서 왔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유년 시절을 언급하며 엔비디아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30일) : 어렸을 때부터 아케이드 게임해왔는데, 제 아이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좋아했고요. 여기에 엔비디아 칩이 당연히 들어있었죠.]

총수들의 깜짝 회동에 이어 엔비디아가 한국에 GPU 26만 장을 공급한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뛰었습니다.

삼성전자는 4%, 현대차는 10% 가까이 상승폭을 키웠고, 장중 하락세를 보였던 SK도 마감을 앞두고 상승 전환했습니다.

유통업계도 APEC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은 APEC 행사장 주변 점포의 매출이 30% 정도 뛰었고, CJ올리브영은 백악관 대변인이 직접 산 화장품들을 SNS에 올리며 화제가 됐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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