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종목리포트] 자동차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이틀째 강세

SBS Biz
입력2025.10.31 15:22
수정2025.10.31 17:01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31일)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이슈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 볼 텐데요.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자동차 품목의 관세가 15%로 인하된 가운데 관련주들이 연이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만찬을 하면서, 현대차그룹과 자율주행, 그리고 미래차를 아우르는 'AI 협력'을 논의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현대차가 9.43% 오르면서 290,000원에 마감했고요.



기아가 3.18% 오르면서 119,900원, 현대모비스가 2.93% 강세 보였고, HL만도와 한온시스템이 각각 5%대 오름세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젠슨황 CEO는 어제(30일) 엔비디아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한국에 대한 아주 좋은 소식을 갖고 있고, 그 소식은 AI, 그리고 로보틱스와 관련된 거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업을 강화해 온 만큼, 이번 발언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로봇 밸류체인 전반에 수혜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관련주들이 올랐는데 먼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4% 오른 436,500원에 마감했고요.

한국피아이엠은 오늘 상한가 기록하면서 34,700원에 마감했습니다.

뉴로메카가 오늘 20%대 오름세 보였고, 에스피시스템스와 LS티라유텍이 각각 13%, 9%대 오름세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이슈와 투자의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깜짝 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17 흥행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490억 달러, 서비스 부문 매출도 15%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중화권 매출은 4% 감소했는데요.

팀 쿡 CEO는 다음 분기가 역사상 최고의 분기가 될 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내년에는 시리 업데이트와 챗GPT를 포함한 AI 서비스 강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28일,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죠.

아이폰 17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4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의 초기 판매량은 전작 대비 14% 늘어난 걸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애플은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우려를 일부 불식시키기도 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2027년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이해서 새로운 모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IT 매체 맥루머스는 20주년 아이폰의 몇 가지 변화를 전망했습니다.

먼저, 베젤리스 디자인, 즉 기기의 네 모서리를 따라 휘어지는 곡면 디스플레이와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즉 카메라가 패널 아래에 숨어있는 완전한 풀스크린 아이폰이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차세대 OLED 패널로 배터리 효율과, 반사 방지 기술을 높이고, 폴더블 아이폰이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직접 설계한 로픽 센서가 탑재될 예정인데요.

이 센서는 섬세한 명암 표현이 가능해서 전문가용 영화 카메라에 버금가는 수준의 영상미를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일부 중국 스마트폰들이 부분적으로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애플이 본격적으로 적용할 경우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전망이고요.

삼성전자도 현재 갤럭시 S26 시리즈를 개발 중인데, 로픽 센서 탑재 계획은 아직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매 시리즈마다 주목을 받는 아이폰 덕분에 수혜를 받는 국내 기업도 있습니다.

특히, LG이노텍이 애플 아이폰 17 시리즈 덕분에 수혜를 톡톡히 봤는데요.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6% 늘었고, 고부가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또, 4분기에도 새로운 모델 출하가 이어지는 만큼 매출이 더 증가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살펴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이 브랜드 가치와 방대한 사용자를 기반으로 AI 분야의 리더로 부상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주당순이익이 향후 6년 내에 두 배 이상 증가할 걸로 전망된다면서, 목표 주가는 32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간밤 실적을 발표한 애플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아이폰 17 시리즈에 이어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도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함께 주목해봐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