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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분기 매출 15조 원…영업이익은 관세 부담으로 감소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0.31 11:54
수정2025.10.31 11:56


현대모비스가 올해 3분기 매출액 15조319억 원, 영업이익 7천803억 원, 당기순이익 9천30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1% 감소했습니다.

완성차로의 모듈제품과 핵심부품 공급물량 증가와 미국 전동화 신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A/S 부품 수요 강세와 우호적 환율 효과도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관세 부담이 3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부문이 적자 전환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예측 불가능한 시장 환경에도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연간 연구개발 투자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동화와 전장 등 핵심사업 영역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주 미국과의 관세협상으로 자동차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 방어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주주 가치 제고 방안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총 현금 배당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중간 배당은 기존 1천 원에서 1천500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올해 4천145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연말까지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기보유 자사주 70만주도 추가 소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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