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회계의 날 유공자 포상…감사 품질 높인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0.31 11:50
수정2025.10.31 16:14
금융위원회는 오늘(31일) 제8회 회계의 날을 맞아 유공자들을 포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포상 대상은 황조 근정훈장 1명(주인기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산업포장 1명(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 대통령 표창 3명(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등), 국무총리 표창 4명(김은순 금융감독원 국장 등) 등 총 9명, 금융위원장 표창은 17명에게 각각 수여됐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회계업계에 회계 투명성을 담보하는 최전선의 전문가로서 신뢰할 수 있는 회계정보가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회계품질을 우선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기업들에는 회계에 투입되는 자원을 비용이 아닌 중장기적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회계기준에 따라 투명하고 정확한 재무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회계업계를 따로 만나 '감사품질 제고 추진'과 같이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회계정책 추진방향도 공유했습니다.
금융위는 감사품질이 낮아 회계투명성이 저해될 우려가 있는 감사인이나 회사에 대해서는 심사·감리, 제재, 감사인 지정 등 페널티를 부과해 감사품질 제고를 적극 유도할 방침입니다. 감사인 지정방식은 감사인별 품질평가 결과 반영 비중을 늘려 현재 '인력·규모' 위주에서 '감사품질' 중심으로 재편됩니다.
외부감사법상 등록요건 유지의무 위반 등 감사품질 관리가 부실한 회계법인에 대해서도 제재를 실효성 있게 강화할 방침입니다.
올해 안으로 구체적인 세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회계감리 조치대상자 방어권 보장 관련 제도개선도 추진합니다. 회계부정 제재 강화방안이 발표된 데 따라 조치대상자 방어권도 그에 맞춰 더 강하게 보장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입니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영리·비영리 부문을 아우르는 '회계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업계는 장기적인 회계발전을 위해 세컨티어 회계법인 육성에도 계속 힘써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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