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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잡으려다 월세 난민 속출…전세 씨가 말랐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0.31 11:26
수정2025.10.31 16:01

[앵커]

지난달엔 6·27 대출 규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매매 거래보다는 전월세 시장에 집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채연 기자, 이게 지난달에만 벌어진 현상은 아닙니다만, 월세가 집중적으로 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 가운데 전세는 1년 전보다 2% 줄어든 반면 월세는 39% 급증했습니다.

월세 거래는 지난달에만 15만여 건으로, 전월세 거래 전체에서 65%를 차지했는데요.

2021년 43%에 불과했던 월세 거래 비중은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전세 대신 월세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주택 매매는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 3천여 건으로 한 달 새 37%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는 전달 대비 42% 증가한 5만 건 정도로 집계됐는데요.

6·27 대출 규제 직후 위축됐던 거래가 시간이 지나면서 풀리고 서울 성동구와 마포구 등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갭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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