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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이재용·정의선과 '치맥 깐부'…오늘 AI 거대 계약 발표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0.31 11:26
수정2025.10.31 15:45

[앵커]

이번 경주 APEC의 주요 인물 중 하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입니다.



어제(30일)는 15년 만에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이색적인 '치맥 회동'을 벌였는데, 그 현장에 김동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구름 인파 사이로 환호와 함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들어섭니다.

이어 등장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까지, 세 사람은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에 뭉쳤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 건배!]

이번 치맥 회동은 황 CEO의 제안으로, 우리말 은어로 친한 친구를 뜻하는 '깐부'란 상호를 가진 곳에서 이뤄졌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 전 프라이드 치킨과 맥주를 친구들과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깐부는 완벽한 장소죠, 안그래요.]

가벼운 티셔츠를 입은 세 사람은 일반 시민들과 어울렸고, 황 CEO는 '골든벨'을 울려 환호를 받았습니다.

[시민들 : 젠슨 황! 젠슨 황! 젠슨 황!]

이들은 또 소맥 러브샷을 하며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 한국은 메모리와 칩 제조에서 최고입니다. 여기엔 저희의 많은 파트너가 있고 모두 놀라울 정도로 잘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치맥 회동을 가진 서울의 한 치킨집입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한 시간 넘게 담소를 나눈 이들은 바로 옆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행사 단상에 올랐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 저의 치맥 친구들입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전략적인 파트너라서인 것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우리 젠슨이 제 친구라서 왔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미래에는 엔비디아 칩이 차로 들어오고, 로보틱스로 들어와서 더 많이 저희가 협력을 할 것 같습니다.]

황 CEO는 오늘(31일) 삼성전자와 현대차, SK, 네이버 등 우리 대표 기업에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대규모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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