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건들락 "금 비중 축소…리밸런싱해야"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0.31 04:27
수정2025.10.31 05:53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강력했던 금 가격 랠리 이후 금에 대한 투자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건들락은 29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금 투자로 꽤 좋은 성과를 냈지만 더 이상 그 비중을 유지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모든 시장 움직임 속에서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리밸런싱은 매우 강력한 도구다. 몇 주 전 금처럼 '코피 터지는 수준'에 도달한 자산은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그는 포트폴리오에서 금 10%와 광범위한 상품 지수 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말 기준 약 9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했던 건들락 CEO는 지난 9월 중순 투자자들에게 금 포지션을 25%까지 확대할 것을 추천했었습니다.
당시 그의 추천 이후 금 가격은 한때 온스당 4천400달러를 돌파했으나 29일 현재 3천977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주식 시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건들락은 미국 주식 시장에 비해 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있는 비(非) 미국 주식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지 통화로 표시된 신흥 시장 주식을 선호한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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