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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추가개방 없다? 있다?…의약품 100% 관세는 피했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0.30 17:49
수정2025.10.30 18:17

[앵커]

100% 관세 폭탄이 우려됐던 우리 의약품에 대해선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헀습니다.



농축산물에 대한 추가 개방도 없다는 게 우리 정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추가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최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 공장이 없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최혜국 대우를 약속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유럽연합(EU)·일본과 비슷한 15% 수준의 관세만 매긴다는 겁니다.

[오기환 / 한국바이오협회 전무 : 최악은 피했다. 근데 바이오시밀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온 게 하나도 없어가지고 제외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은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쌀과 쇠고기, 대두 등의 미국의 농축산물을 한국이 더 수입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둬들였습니다.

다만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오늘(30일) sns를 통해 "한국이 시장을 100% 개방하기로 했다"라고 말하면서 우리 정부와 입장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 정부는 일축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원래도 한미 FTA 통해서 한 99.7% 품목이 다 관세 철폐라서 아마 그 부분을 좀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미국으로부터) 더 추가 수입되는 이런 부분들은 저희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극적으로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이 일부 찝찝함을 남겼다는 해석과 함께 러트닉 장관의 말은 미국 내 여론을 의식해 성과를 부풀린 언급일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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