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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세기의 담판' 극적 합의…미, 대중 관세 10%p 인하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0.30 14:55
수정2025.10.30 15:39

[앵커]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미국과 중국 정상이 우리나라에서 100분간 회담을 벌였습니다. 

회담이 종료된 후 미국 측을 중심으로 협상 성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 회담이 벌어졌던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바로 본론부터 들어가면 결국 미중이 합의에 성공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로 얻어내야 할 것을 얻어낸 회담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부산에서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희토류 문제가 전부 해결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내린 바 있는데요. 

이를 우선 1년 간 유예하기로 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대두 등 미국산 농산물을 즉시 구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에 부과해 온 관세를 10%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멋진 회담이었다"며, "내년 4월에 중국을 찾을 것이고, 그 후에는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다만 회담 이후 별도의 회견은 없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약 100분간 진행된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고요. 

시진핑 주석은 APEC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경호를 받으며, 대략 오후 2시 10분경 숙소인 경주 코오롱호텔에 도착했는데요. 

시진핑 주석은 2박 3일 동안 머무르며, 내일에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다음 달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이밖에도 시진핑 주석은 다음 달 1일 4대 그룹 총수 등 한중 기업인을 한 자리에 모아 만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김해공항 공군기지 앞에서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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