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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협상 타결…코스피 순식간에 4100선 뚫었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5.10.30 14:55
수정2025.10.30 15:08

[앵커] 

어제(29일) 저녁부터 조금 전까지도 온갖 경제 변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가장 중요했던 한미 무역협상 타결부터 간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그리고 조금 전부터는 미중 정상회담의 성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경제가 지나고 있는 중요 변곡점들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이런 변수를 전반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증시 상황 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에는 사상 최고치를 4100선 위로 높였는데, 그 뒤로는 약간 혼란스러운 모습이네요? 



[기자] 

코스피는 장초반 4146선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오름폭이 둔화되며 410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1조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어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가 15%로 인하될 예정인 가운데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2%대 올라 26만 원대에 거래 중이고 기아는 1% 상승했습니다.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투입하는 1500억 달러를 한국 기업이 주도로 추진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선주도 급등했습니다. 

한화오션은 6%대 올랐습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2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단기적으로 코스피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30일)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이 희토류 공급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한 142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앞서 기획재정부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지만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일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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