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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담판' 종료…트럼프 시진핑에게 귓속말, 미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0.30 13:18
수정2025.10.30 18:22

[미중 정상회담 (AFP=연합뉴스)]

30일 부산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약 1시간 4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김해공항 공군기지 의전실인 나래마루에서 만나 약 1시간 40분간 회담을 가진 뒤 종료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습니다. 

공식 회담이 종료된 뒤 회담장 밖으로 나와 두 정상은 나란히 서서 악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귓속말했고, 시 주석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후 양국 정상은 회담장을 떠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좌는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처음이며,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만난 이후 6년 4개월여 만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은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와 합성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 협력에 동의했습니다. 그 대신 미국은 중국에 부과해온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이 최근 각각 희토류 수출 통제와 추가 관세(100%) 카드를 꺼내면서 확전 우려가 제기된 미중 무역전쟁은 일단 '파국'을 피하는 한편, 일시적 숨고르기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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