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SK그룹이 조기 사장단 인사에 나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SK텔레콤의 수장을 교체했습니다.



반면 3년간 없었던 부회장 승진을 결정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SK그룹 인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SKT는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습니다.

정 CEO는 판사 출신으로 SKT 사상 첫 법조인 출신 CEO가 됐습니다.

SKT는 정 CEO가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고객 신뢰 회복과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를 주도하면서 인공지능, 통신 사업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SKT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는데요.

해킹 사태 이후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인사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부회장 승진자도 4년 만에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SK그룹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부회장 승진자를 냈습니다.

이 부회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경험을 살려 SK㈜ 부회장단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아울러 재무, 사업개발 전문가인 강동수 SK㈜ PM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장용호 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됐고요.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사장으로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선임했습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차세대 리더 보임을 통해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