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우린 쌀·소고기 지켰다는데…"시장 100% 개방" 뭔 소리?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0.30 11:23
수정2025.10.30 14:23

[앵커]

100% 관세 폭탄이 우려됐던 의약품은 최혜국 대우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농축산물에 대한 추가 개방도 없는 것으로 결정됐는데, 다만 이 부분은 앞서 보신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미묘한 불안이 남았습니다.

최윤하 기자, 우선 의약품 협상 내용부터 보죠?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 의약품 분야 관세 최혜국 대우와 함께 제네릭(복제약) 의약품 무관세를 약속했습니다.



최혜국 대우 시 한국은 유럽연합(EU)·일본과 유사한 15% 수준의 의약품 관세를 부과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이 없는 제약바이오 기업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피하게 된 겁니다.

바이오시밀러는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농축산물 개방도 지켰죠?

[기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쌀·쇠고기를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 개방을 철저히 방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자국의 농축산물을 한국이 더 수입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남아있는데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오늘(30일) SNS를 통해 "한국이 시장을 100% 개방하기로 했다" 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만큼 전문가들은 미국이 추가 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윤하다른기사
반도체·우주항공주 '호호'…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
스페이스X '기대감'…코스피 나흘 만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