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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해지 복잡하네"…이제 앱에서 '빨간색 사이렌' 찾으세요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0.30 10:48
수정2025.10.30 13:21

앞으로 카드 이용정지나 해지를 하고 싶을 때는 헤맬 필요 없이 카드사 앱과 홈페이지에서 빨간색 사이렌을 누르면 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30일) 소비자의 카드정보 관리 접근성을 높이고, 해지 절차를 간소화하는 업계 개선방안이 마련됐다며 이같이 안내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온라인으로 카드 이용정지·해지를 하고 싶다면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핵심 메뉴와 연동된 빨간색 사이렌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해지 필수 안내로 대체해 통화 없이 즉시 처리가 완료됩니다.

남아있는 포인트 등은 필수 안내사항 화면에서 안내되며, 해지 전 사용이 가능하도록 포인트 사용 메뉴에 대한 링크가 제공됩니다.

필수 안내사항에 대한 고객확인 및 미납대금 납부를 모두 진행하면 해지 절차가 완료됩니다.
 
[자료=금융감독원]



기존에는 앱이나 홈페이지 메뉴 구성이 복잡하고 관련 메뉴가 흩어져 있었고, 해지하기 위해 상담원과 통화 등이 필요했지만 이번 개선안으로 간소화됐습니다. 

다만 카드사 앱 내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현금성 자산(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을 보유하고 있는 등 해지로 인해 소비자의 손해가 우려되거나 결제 계좌에 잔고가 부족한 경우 등에는 상담원 통화를 거쳐 처리됩니다.

주말·야간 상시 운영되는 콜센터에서 기존에는 도난·분실·보이스피싱 신고 등 관련 업무만 한정적으로 처리됐지만 개선 후에는 도난·분실과 더불어 이용정지 메뉴도 최우선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개선방안이 차질 없이 도입되도록 독려하고, 향후에도 카드이용 소비자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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