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엔비디아, 시총 5조달러…"韓 기쁘게 할 발표"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0.30 06:44
수정2025.10.30 13:53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엔비디아가 시총 5조 달러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AI 거품론을 일축시키면서 주가는 파죽지세로 날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젠슨 황 CEO가 한국을 찾는데요.
매우 기쁜 발표가 있을 것이다 말해 기대감을 잔뜩 높이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밤사이 엔비디아가 새 이정표를 썼어요?
[캐스터]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 최초인데요.
주가는 올 들어서만 60% 가까이 올라, 불과 석 달 만에 시총은 1조 달러 넘게 늘어났고요.
S&P500의 연초 이후 상승률 중 약 20%가, 엔비디아에 기대고 있을 만큼, 그야말로 무대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이은 오름세는 전날 있었던 GTC 개발자 회의 덕분이죠?
[캐스터]
"인공지능 버블은 없다" 자신감 넘치는 젠슨 황 CEO의 한마디가 주가에 불을 지폈는데, AI칩 주문만으로 향후 몇 분기 동안 5천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란 말에, 월가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시대의 선언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과 차세대 루빈 모델이 전례 없는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제 선순환 구조, 변곡점에 도달했다 말했는데, AI 모델이 충분히 발전해 고객들이 실제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생겼다, 이제 인프라 투자가 정당화되는 시점이다 강조했습니다.
AI 붐이 닷컴버블처럼 꺼질 것이란 회의론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월가는 엔비디아의 이번 시총 5조 달러 돌파를 거품이 아닌, 수익성에 기반한 결과로 보고,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행사에서 대규모 투자계획과 사업전망 등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죠?
고객층이 한층 다양해진 점에 눈이 갑니다?
[캐스터]
엔비디아는 행사에서 공공부문과 인프라와 관련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GTC 이전에도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대주주가 된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하는가 하면, 블랙웰의 미국 생산 소식을 알리며 "트럼프 대통령의 산업 재편을 위한 비전이 실현되는 것이다"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는 등 연방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업계의 '탈엔비디아' 흐름을 의식한 행보로 보이는데, 오픈AI만 해도 브로드컴과 자체 칩 개발에 나서는가 하면, 경쟁사인 AMD와 손을 잡기도 했고요.
구글, MS, 아마존 등도 저마다 자체칩을 준비하거나, 엔비디아 일변도에서 벗어나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공공 부문으로 눈을 돌린 것과 관련해서도 이와 같은 이유가 있는 걸로 보이고, 또 여전히 놓칠 수 없는 중국 시장을 되찾기 위한 일종의 포석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외신들은 이번 행사가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개최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시장은 엔비디아가 중국에 어떤 칩을 판매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변을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다 해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있는 젠슨 황 CEO가 한국을 찾는데요.
기쁜 소식을 들고 오겠다 말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어요?
[캐스터]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데요.
"한국 국민을 기쁘게 할 발표가 곧 있을 것이다" 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삼성과 SK, 현대 등 한국 기업들과 어떤 협력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건데, 실제 발표까지는 며칠 더 기다려 달라,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한국 주요 기업에 AI 칩을 공급하는 새로운 계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 업계는 이번 일정을 계기로 깜짝 발표가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재 6세대 HBM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차세대 메모리 협력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나오고요.
현대차그룹 역시 올해 초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사 간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오늘(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에서 3자 회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내일(31일)은 경주로 이동해 CEO서밋 연사로 나서는데, 이때 의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엔비디아가 시총 5조 달러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AI 거품론을 일축시키면서 주가는 파죽지세로 날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젠슨 황 CEO가 한국을 찾는데요.
매우 기쁜 발표가 있을 것이다 말해 기대감을 잔뜩 높이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밤사이 엔비디아가 새 이정표를 썼어요?
[캐스터]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 최초인데요.
주가는 올 들어서만 60% 가까이 올라, 불과 석 달 만에 시총은 1조 달러 넘게 늘어났고요.
S&P500의 연초 이후 상승률 중 약 20%가, 엔비디아에 기대고 있을 만큼, 그야말로 무대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이은 오름세는 전날 있었던 GTC 개발자 회의 덕분이죠?
[캐스터]
"인공지능 버블은 없다" 자신감 넘치는 젠슨 황 CEO의 한마디가 주가에 불을 지폈는데, AI칩 주문만으로 향후 몇 분기 동안 5천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란 말에, 월가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시대의 선언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과 차세대 루빈 모델이 전례 없는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제 선순환 구조, 변곡점에 도달했다 말했는데, AI 모델이 충분히 발전해 고객들이 실제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생겼다, 이제 인프라 투자가 정당화되는 시점이다 강조했습니다.
AI 붐이 닷컴버블처럼 꺼질 것이란 회의론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월가는 엔비디아의 이번 시총 5조 달러 돌파를 거품이 아닌, 수익성에 기반한 결과로 보고,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행사에서 대규모 투자계획과 사업전망 등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죠?
고객층이 한층 다양해진 점에 눈이 갑니다?
[캐스터]
엔비디아는 행사에서 공공부문과 인프라와 관련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GTC 이전에도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대주주가 된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하는가 하면, 블랙웰의 미국 생산 소식을 알리며 "트럼프 대통령의 산업 재편을 위한 비전이 실현되는 것이다"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는 등 연방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업계의 '탈엔비디아' 흐름을 의식한 행보로 보이는데, 오픈AI만 해도 브로드컴과 자체 칩 개발에 나서는가 하면, 경쟁사인 AMD와 손을 잡기도 했고요.
구글, MS, 아마존 등도 저마다 자체칩을 준비하거나, 엔비디아 일변도에서 벗어나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공공 부문으로 눈을 돌린 것과 관련해서도 이와 같은 이유가 있는 걸로 보이고, 또 여전히 놓칠 수 없는 중국 시장을 되찾기 위한 일종의 포석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외신들은 이번 행사가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개최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시장은 엔비디아가 중국에 어떤 칩을 판매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변을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다 해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있는 젠슨 황 CEO가 한국을 찾는데요.
기쁜 소식을 들고 오겠다 말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어요?
[캐스터]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데요.
"한국 국민을 기쁘게 할 발표가 곧 있을 것이다" 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삼성과 SK, 현대 등 한국 기업들과 어떤 협력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건데, 실제 발표까지는 며칠 더 기다려 달라,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한국 주요 기업에 AI 칩을 공급하는 새로운 계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 업계는 이번 일정을 계기로 깜짝 발표가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재 6세대 HBM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차세대 메모리 협력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나오고요.
현대차그룹 역시 올해 초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사 간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오늘(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에서 3자 회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내일(31일)은 경주로 이동해 CEO서밋 연사로 나서는데, 이때 의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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