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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연 3.75~4.00%로

SBS Biz 박규준
입력2025.10.30 05:53
수정2025.10.30 06:34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로 내렸습니다.



12월 1일부터 양적긴축 프로그램도 종료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규준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긴축 종료, 시장이 예상한 대로였죠?

[기자]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4∼4.25%에서 3.75∼4%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FOMC 발표문에서 금리인하 배경 관련해 "최근 몇 달간 고용 측면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히면서, 물가 안정보다는 고용 둔화에 더 주목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 배경 관련해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얼어붙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업률이 8월까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도, 올해 초보다는 고용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이번 0.25% 포인트 인하 결정이 만장일치로 이뤄지지는 않았네요?

[기자]

투표권을 가진 FOMC 위원 중 반대표가 2표 있었는데, 빅컷과 유지로 엇갈리는 흔치 않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지난달에 이어 빅컷, 0.5% 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고요.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유지를 주장했습니다.

[앵커]

양적 긴축 종료도 예고했죠?

[기자]

연준은 오는 12월 1일부로 양적 긴축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했는데요.

지난 3년여 동안 연준은 미 국채를 팔거나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 등으로 보유자산을 약 9조 달러에서 6조 6천억 달러까지 대폭 줄인 바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3년 반 동안 대차대조표는 2조 2천억 달러 감소했다"며, "12월부터는 대차대조표 규모를 일정 기간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재무부 증권 중심의 대차대조표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양적긴축 종료는 시장에서 단기 유동성이 떨어지는 조짐이 보인 데 따른 조치로, 유동성이 풀리면 미 국채로 자금이 몰리는 등 수요가 늘어 국채 금리는 내려갈 수 있습니다.

[앵커]

파월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 관련해서는 시장 기대와 다른 발언을 했죠?

[기자]

파월 의장은 "FOMC 회의에서 위원 간에 강한 견해차가 있었다"면서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니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 않으며, 들어오는 데이터와 변화하는 경제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022년 중반 고점 대비로는 둔화했지만, 여전히 장기 목표인 2%를 상회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저격하기도 했는데요.

관세가 없었더라면 최근 1년 사이 2.8% 상승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2.3%에서 2.4% 수준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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