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420원대로 '뚝'…한미 무역협상 타결 영향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0.30 04:02
수정2025.10.30 04:02
한미 무역협정 타결 소식이 우리 외환시장에 부담을 더는 쪽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2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6.70원 급락한 1,42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일(1,420.80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420원대로 내려온 겁니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종가 1,431.70원 대비로는 10.70원 하락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의 대미 현금 투자액이 연간 200억달러 한도로 묶였다는 소식에 런던장에서 일중 저점인 1419.60원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외화보유액 운용에 따른 수익으로 대미 현금 투자액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야간거래서도 이와 같은 영향이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1420원대 초반 수준에서 횡보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더 낮아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몇몇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투자 면면을 보면 앞으로 국내 수출 대기업은 달러를 원화로 바꿀 유인이 부족해질 것"이라며 "특히 조선업체 입장에서는 앞으로 선물환 매도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갑작스럽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기업 투자 측면에서 달러 수요를 자극할 만한 내용도 있고, 당국 대응력 측면에서도 고민할 부분이 있어 앞으로 수급이 어떻게 될지 따져봐야 할 듯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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