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서 증시로…이찬진 금감원장, 집 팔고 ETF 샀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0.29 17:38
수정2025.10.29 17:45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보유 중인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4억원 낮춰 매각하면서 '1주택자'가 된데 이어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 상품에 투자했습니다.
오늘(29일) KB증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KB증권 여의도영업부 금융센터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매수했습니다. KB증권 관계자는 "일반 개인 투자자와 동일한 절차로 상품을 가입했으며, 모든 절차는 정규 판매 프로세스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달 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에서 부동산에 치중된 자금을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분야로 유인한다는 정책 목표를 강조하며 본인부터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 원장이 투자한 상품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상품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었던 올해 5월 각각 2천만원에 매수한 상품입니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를 기존 호가였던 22억원에서 4억원 낮춘 18억원에 처분했습니다. 이 원장은 보유 중인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힌 뒤 직전 실거래가보다 4억 원 높게 내놨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가격을 다시 낮췄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반나절 만에 팔렸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낮게 올라왔던 해당 매물은 이날 오후 부동산에 계약금 2억 원이 입금되며 18억 원에 계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이 원장은 국정감사에서 "가족이 공동거주하는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는 자녀에게 양도하겠다"고 발언했다가 '아빠 찬스' 논란에 "공간이 좁아져 고통이 조금 있는 부분이지만 공직자라는 신분을 감안해 한 채를 처분하고 정리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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