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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주식·채권 좋아요"…기재부, '큰손' 모시러 싱가포르 간다

SBS Biz 지웅배
입력2025.10.29 16:31
수정2025.10.29 17:19


정부가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IR)를 엽니다. 기획재정부가 직접 나서 한국 자본시장과 외환제도 개편, AI 중심의 '초혁신경제' 비전을 해외 주요 금융기관에 알리며 글로벌 자금 끌어오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외국인 자본 유치를 위해 다음 달 초 싱가포르에서 해외 주요 금융기관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설명회(IR)를 엽니다.

부처 내 국장급인 국제협력지원단장이 직접 나서 20여 곳의 글로벌 투자사를 상대로 한국 경제·금융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반기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이 지향하는 방향을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며 정책 방향이 잡혔고, 그 지향점을 설명하는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AI를 핵심으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담고 있는 초혁신 경제 정책과 24시간 개방과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상법 개정 등 외환·주식시장 혁신 방향 등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설명입니다. 

코스피(유가증권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천포인트를 넘기고, 국내 채권의 윅비(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 등 우리 자본시장 매력도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영업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정부 '세일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이번 달 기재부 국제금융과장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그 결과 3.6%대, 1%대 저금리 달러화·엔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국제협력지원단은 계엄으로 국내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사이 국제금융·투자협력대사를 지원하며 대외신인도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 바 있습니다. 하반기 들어서 정치·경제 분야 정국이 안정되며, 지원단 역시 업무가 새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알리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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