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 이상경 전 1차관 고가 아파트·갭투자 논란에 "송구스럽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0.29 15:45
수정2025.10.29 15:49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상경 전 국토부 1차관의 고가 아파트 매입과 갭투자 논란과 관련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1차관께서 사과를 발표하고 사의를 표명하는 과정에서 국토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상경 전 차관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장이 안정돼 집값이 내려가면 그때 사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후 전 차관 배우자가 지난해 7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33억5천만 원에 매수하고, 3개월 후 14억8천만 원에 전세 계약을 한 사실이 드러나 갭투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전 차관은 국토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사과했으나, 형식과 내용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지난 24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문제와 관련해 국토부 공보라인 총책임자인 국토부 대변인(1급)이 유튜브 출연과 언론 대응 책임을 지고 대기발령된 상태입니다. 김 장관은 대변인 인사조치와 관련해서는 "개인 사적인 문제 등이 많아 구체적인 사항을 이 자리에서 보고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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