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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내일 국정감사 출석 안 한다…"K소스 해외 출장"

SBS Biz 정대한
입력2025.10.29 15:29
수정2025.10.29 15:35

[사진=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를 운영하는 백종원 대표가 오는 30일 출석 예정이었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증인으로 못 나온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9일) 국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지난 27일 해외 출장을 사유로 국감에 출석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백 대표는 오는 30일 국회 행안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역축제 관련 의혹 및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는 지난 9월21일부터 수개월 전부터 제안이 온 동남아, 중국, 미국 등지의 현지 업체들과 K-소스 관련 협약 진행 등 해외출장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불출석 이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주에 구두로 해당 의원실에 불출석 사유를 구두로 설명했으며, 부사장과 해당 업무 담당자가 두 차례 의원실에 방문해 지역 축제와 관련된 설명과 충분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갑작스러운 해외 출장이 아닌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기업들의 사업적 협약 제안에 따라 미리 조율된 약 2개월간의 해외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태국, 대만, 미국 등의 현지 기업들과 미팅으로 의미 있는 해외 진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더본코리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태국 현지 유통업체 '지두방'과 글로벌 대기업을 만나 B2B 소스 공급과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통한 한식 메뉴 론칭 방안을 논의했으며, 대만에서는 최대 휴게소 운영사 ‘신동양 그룹’과 협력해 B2B 소스 납품과 RMR(가정간편식) 상품 설명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수개월 전 조율된 해외출장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불출석 이유서를 제출했지만, 국정감사에서 요구하신 자료와 질의에 충실히 역할을 다하기 위해 회사의 여러 사안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관련 부사장이 국회에 성실히 설명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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