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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업계 최초 자동화 플랫폼 'S-EDP' 공개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0.29 14:32
수정2025.10.29 14:33

[29일 S-EDP 설명하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 (삼성중공업 제공=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이 오늘(29일) 경남 거제 삼성호텔에서 '오토 투 비전(Auto2Vision)' 행사를 열고 조선해양업계 최초의 자동화 플랫폼 'S-EDP(SHI-Engineering Data Platform)'를 공개했습니다.

S-EDP는 조선소 내 모든 설계 데이터를 디지털로 통합해 자동 저장·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웹 기반 동시 접근과 대내외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도면·문서·계산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갖춰 설계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업무 패러다임을 문서·도면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고, 업무 자동화 및 1D(데이터)·2D(도면·문서)·3D(모델) 간 정합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설계 자동화율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끌어올리고, 설계·구매·생산 등 전 부문 데이터를 연결해 스마트 오피스와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을 앞당긴다는 목표입니다.

아울러 S-EDP를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동시에, 파트너십을 맺은 해외 조선소에 판매하는 사업화 전략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석유회사 페트로나스, ENI, 미국 비거 마린 대표를 비롯해 서일준 국회의원, 민기식 거제시 부시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는 "삼성중공업이 지향하는 스마트조선소는 S-EDP를 통해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로보틱스 전환(RX)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가 될 것"이라며 "S-EDP가 스마트조선소 전환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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