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코스피가 하루 만에 숨 고르기를 마치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다시 상승장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 실적 등 인공지능을 둘러싼 낙관론이 증시에 힘을 불어넣는 모습입니다.

김종윤 기자, 증시 흐름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개장하며 4,061로 상승 출발한 후 장중 4,078로 사상 최고치를 찍고 현재는 4,060선에서 상승 모멘텀을 찾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906까지 오르며 문을 열었지만 현재는 890선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기관만이 4,9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0억 원과 2,300억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최대 실적에다 엔비디아 훈풍까지 불면서 SK하이닉스는 장중 55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장중 10만 원을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HBM 관련주도 강세입니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하자 국내 통신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원전 관련주 역시 미국 정부가 원전에 8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오픈AI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카카오톡에 탑재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어제(28일)보다 5.4원 내린 1,432원에 개장한 뒤 1,430원 초반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앵커]

앞서 뉴욕증시도 훈풍이 불었죠?

[기자]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 크게 상승했습니다.

다우와 S&P지수도 각각 0.34%와 0.23%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AI낙관론 확산에 5% 가까이 급등해시총 5조 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MS는 오픈AI 지분 27%를 확보하고 2%가량 올라 시총 4조 달러를 넘었고, 애플도 0.07% 오르면서 장중 한 때 처음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