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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에도 웃었다…신한·하나, 이자·수수료 '쌍끌이 실적'

SBS Biz 류선우
입력2025.10.28 17:45
수정2025.10.28 18:21

[앵커]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대출 문턱을 높인 초강력 규제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이번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류선우 기자, 3분기에도 금융사들 실적 잔치가 계속됐다고요?

[기자]

오늘(28일) 신한금융과 하나금융그룹의 실적이 나왔는데 두 곳 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신한금융지주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4천 200억 원대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늘어난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론 4조 5천억 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둬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하나금융은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어든 1조 1천 300억 원대 순이익을 거뒀는데요.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역시 3조 4천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습니다.

[앵커]

은행들은 대출 규제 타격이 없었던 건가요?

[기자]

규제 여파가 3분기 실적에는 다 반영되진 않았습니다.

두 금융사 모두 그룹 이자 이익이 약 3%씩 늘었는데요.

은행들 가계대출과 기업 대출이 모두 고루 늘며 대출 자산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주담대 신청 후 두어 달 시차를 두고 집행되는 특성상 6.27 규제 이후에도 전 분기보다 주택담보대출이 2~3%씩 증가했습니다.

이자뿐 아니라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도 최대 실적을 견인했는데요. 신한이 6.4%, 하나가 12.2%씩 늘었습니다.

내일(29일)과 모레(30일) 나올 KB금융과 우리금융 역시 예상대로 나온다면 4대 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 원을 넘어설 전망인데요.

금융권은 4분기 대출 규제 여파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비이자이익 확대와 기업 금융 투자로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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