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이번 경주 APEC은 우리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전 세계에 알리는 쇼케이스의 장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는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처음 공개했고, 한류 바람을 탄 K푸드와 K 뷰티 기업들도 제품력을 뽐냈습니다.

이 내용은 이정민 기자가 경주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반 스마트폰 같지만, 양손으로 펼치면 10인치 태블릿으로 변신합니다.

삼성전자가 연말에 출시할 '트라이폴드폰'입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최초 공개는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우위를 드러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세부 사양은 이르면 다음 달 공식 출시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SK는 AI 데이터센터 통합 기술을, 현대차는 로봇과 초소형 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식품업계는 2만여 APEC 방문객들의 입맛 잡기에 나섰습니다.

농심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라면 시식 코너를 마련했고, CJ제일제당은 떡볶이와 컵밥, SPC 는 파리바게트 빵을 미디어센터 등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석중 / 농심 마케팅기획팀 선임 : 글로벌 시장에서 저희 신라면 브랜드를 보다 알리고 시식 체험 기회를 제공해 드리고자 케데헌과 같이 협업을 하고 있어서 콘텐츠를 만들어서 구성했습니다.]

CJ올리브영과 아모레퍼시픽 등은 전시관과 매장 등 경주 곳곳에서 K뷰티 체험의 장을 열었습니다.

[이홍주 / LG생활건강 상무 : 성분과 제품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기저에는 정말 깊이 있는 우리만의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APEC을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등으로 영토를 넓히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치열한 홍보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