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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인·외국 사절 모여 환영만찬…막 오른 'CEO 서밋' [경주APEC]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0.28 16:49
수정2025.10.28 18:00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2025 APEC CEO 서밋'이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28일) 저녁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2025 APEC CEO 서밋'의 첫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만찬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APEC CEO 서밋은 APEC 회원국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아젠다를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대한상의가 주관합니다.

오늘 환영만찬 주요 참석자로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국내 기업인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 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CEO 등이 참석했습니다.



주한 외국사절로는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대사, 버나뎃 테레즈 C. 페르난데스 주한 필리핀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스탠딩 형식으로 약 90분간 진행된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의 음식과 음악을 즐기며 각국 주요 인사와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찬 메뉴는 경주 한우, 동해 전복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한국 전통음식부터 할랄·비건음식 까지 각국의 식음 문화를 반영해 다양하게 구성했습니다. 만찬주로는 경북산 와인 중에서 베를린 와인 트로피, 우리술 품평회, 대한민국 주류 대상 등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수상한 제품으로 선정됐습니다.

다양한 축하공연도 선보였다. 첫번째 공연으로는 KBS 교향악단이 경기병 서곡, 호두까기 인형 행진곡, 카니발 서곡 등을 연주했습니다. 두번째 공연으로 국내 4인조 남성 팝페라 그룹 포레스텔라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의 노래로 한국의 리듬을 소개했습니다.

APEC CEO 서밋은 오늘(28일)부터 31일까지 열립니다. 내일(29일)은 아태지역의 경제적 협력방안 등 연결과 신뢰 회복 방안이 논의되고, 30일은 AI, 차세대 에너지 등 혁신을 통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다뤄집니다. 마지막 날인 31일은 지속가능한 번영의 패러다임을 모색합니다.

공식 일정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됩니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퓨처테크 포럼'에서는 AI·친환경 조선·방산 등 6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리더들이 실행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또한, 31일까지 진행되는 'K-테크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선보여 투자와 파트너십을 연계합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CEO들과 APEC 정상 등과의 일대일 미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다양한 투자기회가 창출되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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