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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6알에 만원…K관광 '바가지 요금' 잡는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5.10.28 14:50
수정2025.10.28 15:46

[앵커] 

각종 지자체 축제가 넘쳐나는 이맘때 덩달아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게 바가지 가격 문제입니다. 



축제 즐기러 갔다가 부실한 음식에 기분만 망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특히 요즘 국내 관광이 늘면서 외국인들에게도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바가지요금' 잡기에 나섰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밥만 가득한 4천 원짜리 김밥에 누가 먹다 남긴 것 같은 1만 5천 원짜리 철판오징어, 닭강정 대여섯 조각을 1만 원 주고 먹은 사연까지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지역 축제 먹거리들입니다. 

앞으로 이런 비합리적인 바가지 사례를 겪는 경우보다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요 축제장과 관광지, 관광 인쇄물 등에 스마트폰만 대면 불편 신고를 할 수 있는'QR코드'를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지역별로 제각각이던 전화 신고 창구도 해당 '지역번호에 120'만 붙여 누르거나 한국관광공사의 '1330'번으로 통합 운영합니다. 

[채경아 / 행안부 지역경제과장 : 아무래도 바가지요금은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신고를 해주셔야 근절하기가 쉬웠는데요. 이번에 신고 창구가 단일화되면서 바가지요금에 대한 파악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근절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APEC 기간 경주를 중심으로 별도의 물가단속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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