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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카드 안 찍고 탄다…아이폰은 하세월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0.28 11:23
수정2025.10.28 11:55

[앵커]

버스나 지하철 탈 때 지나가기만 해도 자동 결제가 되는 교통카드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우선 서울 일부 버스와 지하철에서만 이용 가능한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아직 모든 교통수단이 다 되는 건 아니네요?

[기자]

서울 시내버스 '태그리스 결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됐는데요.



사흘 전(25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36개 노선, 총 590여 대에 도입됐습니다.

앞서 5월에는 인천지하철 전 역사에 서비스를 오픈했는데요.

이어 서울시메트로 9호선과도 서비스를 운영 중인 티머니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이용 수단이 더 확대되게 됐습니다.

티머니가 추진 중인 비접촉식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은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찍지 않아도 되는데요.

버스나 지하철 탑승 시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 결제가 되는 겁니다.

모바일 센서 장치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로 결제되는 겁니다.

[앵커]

버스나 지하철 탈 때 편해지긴 하겠지만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요?

[기자]

티머니는 "탑승 대기 시간이 줄어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고 승하차 미태그방지, 무리한 태그로 인한 버스 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높인다"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이중 결제, 무임승차, 다수 승차, 소지 형태별(주머니, 가방 등) 결제, 지하철 환승, 혼잡시간과 유동 인구 다수 지역에서 오류 가능성을 배제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 사용자들만 이용이 가능해 아이폰 이용자들은 쓰지 못하고 있는데요.

티머니는 "애플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라 추후 도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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