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갭투자'·이찬진 '다주택', 내로남불 역풍에 고개숙였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5.10.28 11:23
수정2025.10.28 11:42
[앵커]
이렇게 불안한 소비자 심리에 더 불을 지폈던 건 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평범함을 넘어선 부동산 투자였습니다.
국내 대출 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두 수장이 모두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오수영 기자, 사람별로 나눠서 보죠.
일단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갭투자 의혹이 있었죠?
[기자]
이억원 위원장은 서울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갭투자' 지적에 "해외에 나갔기 때문에 국내에 체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개인 이억원이 아니라 공직자 이억원에 질의하는 것임을 알기에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평생 1가구 1주택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위원장은 2005년과 2013년 두 차례 재건축 전인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해외 파견 등으로 실거주하지 않았습니다.
2013년 매입한 개포동 주공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이후 시세가 40억 원대에 달해 본인은 시세차익을 보고 국민들만 규제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앵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다주택 비판을 받으면서도 자녀에게 양도하겠다고 해서 논란을 샀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원장은 어제(27일) 종합감사에서 다주택자 논란 관련해 "한 채를 부동산에 내놓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가족이 공동 거주하는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는 자녀에게 양도하겠다"라고 발언했으나, '아빠 찬스' 논란이 나오자 또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원장은 "많은 국민이 주택 문제로 고통을 겪는 시점에 그런 발언이 매우 부적절했다"면서 "공직자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이 원장이 부동산에 내놓은 매물 가격은 22억 원으로 한 달 만에 가격이 4억원씩 올랐다"라며 "10·15 대책은 완전히 실패한 정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이렇게 불안한 소비자 심리에 더 불을 지폈던 건 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평범함을 넘어선 부동산 투자였습니다.
국내 대출 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두 수장이 모두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오수영 기자, 사람별로 나눠서 보죠.
일단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갭투자 의혹이 있었죠?
[기자]
이억원 위원장은 서울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갭투자' 지적에 "해외에 나갔기 때문에 국내에 체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개인 이억원이 아니라 공직자 이억원에 질의하는 것임을 알기에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평생 1가구 1주택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위원장은 2005년과 2013년 두 차례 재건축 전인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해외 파견 등으로 실거주하지 않았습니다.
2013년 매입한 개포동 주공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이후 시세가 40억 원대에 달해 본인은 시세차익을 보고 국민들만 규제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앵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다주택 비판을 받으면서도 자녀에게 양도하겠다고 해서 논란을 샀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원장은 어제(27일) 종합감사에서 다주택자 논란 관련해 "한 채를 부동산에 내놓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가족이 공동 거주하는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는 자녀에게 양도하겠다"라고 발언했으나, '아빠 찬스' 논란이 나오자 또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원장은 "많은 국민이 주택 문제로 고통을 겪는 시점에 그런 발언이 매우 부적절했다"면서 "공직자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이 원장이 부동산에 내놓은 매물 가격은 22억 원으로 한 달 만에 가격이 4억원씩 올랐다"라며 "10·15 대책은 완전히 실패한 정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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