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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막힌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풍선효과 누린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5.10.28 08:17
수정2025.10.28 15:28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준주택'으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오피스텔에 대한 실수요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가격 상승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24.5로 전달(124.3) 대비 0.2포인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도심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27.4로 8월(127.5)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중, 소형 오피스텔보다는 대형 오피스텔 쪽 매매지수가 오르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형 오피스텔 매매지수가 전달 대비 0.7포인트 오른 160.5를 보인 반면, 중형 오피스텔과 소형 오피스텔은 각각 121.1과 109.1로 전달(121.2, 109.3) 대비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상승 거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오피스텔인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전용면적 102㎡는 9월 21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강남구 삼성동 ‘마젤란21아스테리움’ 전용 100.21㎡도 지난 7월 13억 3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에선 ‘라비움 한강’, 경기 안양시엔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이 분양합니다. 경기 오산시엔 ‘더샵 오산역아크시티’가 분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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