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이면 5억까지 줄게"…퇴직통보 마주한 50대 어쩌나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0.27 17:52
수정2025.10.28 07:33
LG유플러스가 약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단기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인건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겠지만, 당장 3분기 실적엔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희망퇴직으로 발생할 일회성 비용은 약 1천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희망퇴직에서 만 50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4억 원에서 5억 원대의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LG유플러스 인력의 약 5.7%에 달하는 600여명이 대상입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희망퇴직 직군별 구성 및 지급 조건을 고려하면 희망퇴직 비용은 약 1천500억원이고, 내년 500억∼600억원 수준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라면서 일회성 비용이 3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한 1천35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IBK투자증권은 봤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2천172억 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망퇴직에 따른 연간 인건비 절감 규모가 500억~6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단기 실적 부담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LG 다른 계열사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6일 근속 3년 이상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 신청을 공지하고 20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희망자에겐 정년까지 잔여 기간을 기준으로 최대 36개월치 기본급과 자녀 학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LG전자도 2년 만에 전 사업부 대상 희망퇴직을 진행 중으로,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3년치 연봉과 자녀 학자금을 포함한 위로금 패키지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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